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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생활관리

암 치료 중 눈이 건조하고 시야가 흐릴 때, 어떻게 살펴야 할까요?

항암치료 생활관리아미나요양병원 의료진

핵심 요약

암 치료 과정에서는 눈이 뻑뻑하고 시리거나, 눈물이 흐르고 시야가 흐려지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유형과 바로 알려야 할 신호를 구분해 두시고, 생활 속 관리와 정기적인 확인을 이어 가시길 권장합니다.

목차

1장. 암 치료 중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
2장. 눈 건조와 시야 변화의 신호 구분하기
3장. 입원 중 눈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
4장. 생활 속 눈 관리와 진료 준비
5장. 암 치료와 눈 증상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6장. 눈 건조와 시야 변화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Q&A)

1장. 암 치료 중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

눈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기름층과 물층, 점액층이 겹쳐 만들어진 얇은 막입니다. 이 막이 눈 표면을 고르게 덮고 있어야 시야가 선명하게 유지되고 각막이 마르지 않습니다. 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눈물을 만드는 샘과 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이 함께 영향을 받아 눈물의 양이 줄거나 성분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 갈래로 겹칩니다. 항암제 가운데 일부는 눈물샘과 눈물길, 각막 표면 세포에 영향을 주어 뻑뻑함과 눈부심을 남기고, 손발 저림처럼 말초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약제는 각막에 분포한 가는 신경에도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을 드시는 경우에는 눈물막의 기름 성분이 줄어 건조감이 심해지기도 하고, 얼굴이나 머리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으신 경우에는 눈물샘 기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몸 상태와 환경도 영향을 줍니다. 구토와 설사로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눈물의 양도 함께 줄고, 빈혈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병실의 건조한 공기와 천장의 밝은 조명, 누워서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증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눈 증상은 참고 지내다 놓치기 쉬우므로 회복기 입원 중에 함께 살펴보시길 권장합니다.

2장. 눈 건조와 시야 변화의 신호 구분하기

건조로 인한 증상은 대체로 하루 중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후로 갈수록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심해지거나, 바람과 에어컨 앞에서 눈이 시리고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눈물이 많이 난다고 해서 건조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며, 표면이 마르면 오히려 반사적으로 눈물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글자가 흐려졌다가 눈을 깜빡이면 잠시 선명해지는 변화도 눈물막과 관련이 있습니다.

시야 변화는 조금 더 나누어 살펴보셔야 합니다. 눈을 깜빡여도 흐림이 그대로 남는지, 한쪽 눈만 그런지, 사물이 둘로 겹쳐 보이는지, 시야의 일부가 가려진 것처럼 어둡게 보이는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눈앞에 검은 점이나 실오라기가 떠다니는 느낌,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느낌도 함께 기록해 두시면 좋습니다.

바로 알려 주셔야 하는 신호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한쪽 시야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느낌, 눈의 심한 통증과 충혈, 빛을 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새로 생긴 경우입니다. 눈꺼풀이 붓고 노란 진물이 나오거나 열이 함께 나는 경우에도 방치하기보다는 곧바로 의료진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면역항암제를 사용하시는 중에 눈 통증과 충혈이 나타나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3장. 입원 중 눈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

입원 중에는 증상이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확인하고, 사용 중인 약제와 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 원인을 정리합니다. 필요할 때는 안과 진료를 연계해 눈물막이 유지되는 정도와 각막 표면 상태를 확인하시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눈 증상은 원인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지므로, 스스로 판단해 약을 고르시기보다 확인 과정을 먼저 거치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 관리로는 인공눈물과 눈꺼풀 온찜질을 함께 활용합니다. 인공눈물은 정해진 횟수에 맞추어 사용하시고, 하루에 여러 번 넣어야 한다면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일회용 제품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공눈물도 종류에 따라 따가움이나 일시적인 흐림이 나타날 수 있고, 용기 끝이 눈에 닿으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물수건을 눈꺼풀에 5분 정도 올려 두시면 기름샘이 부드러워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추가 치료를 상의합니다. 항염증 성분이 들어간 안약이나 눈물길을 일시적으로 막아 두는 방법을 고려하기도 하는데, 스테로이드 안약은 오래 사용할 경우 안압 상승이나 감염 위험이 있어 반드시 정해진 기간과 용법을 지키며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항암제와 관련된 눈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 일정이나 용량 조정을 함께 검토하기도 하므로, 불편을 참고 지내기보다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4장. 생활 속 눈 관리와 진료 준비

생활 속 관리는 환경을 조절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두시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습도를 유지하시고, 에어컨과 온풍기 바람이 얼굴로 바로 오지 않도록 방향을 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을 보실 때는 20분마다 잠시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여 주시면 눈물막이 다시 퍼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면은 눈높이보다 조금 낮게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몸 전체의 상태도 눈에 영향을 줍니다. 수분을 조금씩 자주 드시고 수면 시간을 확보하시면 눈의 피로가 덜해질 수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챙이 있는 모자나 바람을 막아 주는 안경을 쓰시면 건조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눈이 가렵다고 비비시면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비비시기보다 인공눈물을 넣고 잠시 눈을 감아 두시길 권장합니다.

진료를 준비하실 때는 기록이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하루 중 심해지는 때, 한쪽인지 양쪽인지, 인공눈물을 하루 몇 번 사용하시는지를 적어 두시고 사용 중인 안약과 전신 약을 함께 정리해 가시기 바랍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시는 분은 치료 기간 동안 착용해도 되는지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운전이나 계단 이용이 불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야가 흐려졌다면 참고 지내기보다는 곧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5장. 암 치료와 눈 증상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Prevalence of symptomatic dry eye in breast cancer patients undergoing systemic adjuvant treatment: A cross-sectional study] (출처: PMC7451424, 2020)
○ 연구 내용: 유방암으로 전신 보조치료를 받는 환자 200명과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 200명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설문을 이용해 건조 증상이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비교한 단면 연구입니다.
○ 주요 확인 사항: 치료를 받는 군에서 증상이 있는 건조증이 59퍼센트로, 대조군의 25.5퍼센트보다 높게 관찰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 주기가 많거나 표적치료를 함께 받은 경우에 더 높은 비율이 확인되어, 연구진은 장기간 전신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건조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접근을 제안했습니다. 단면 연구인 만큼 결과를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A cross-sectional study of ocular surface discomfort and corneal nerve dysfunction after paclitaxel treatment for cancer] (출처: DOI: 10.1038/s41598-021-81398-y, 2021)
○ 연구 내용: 파클리탁셀 치료를 마친 지 3개월에서 24개월이 지난 암 환자 29명과 조건을 맞춘 건강한 대조군 29명을 대상으로, 눈 표면 증상 점수와 각막 신경 상태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 임상적 관찰 결과: 치료를 받은 군에서 눈 표면 불편 점수가 더 높았고 각막 신경섬유의 길이가 짧게 측정되었으며, 손발 저림 같은 말초신경 증상이 있는 경우에 눈 증상 점수가 더 높은 경향이 함께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참여 인원이 적은 관찰 연구여서 결과를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우며, 실제 관리 방법은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6장. 눈 건조와 시야 변화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Q&A)

Q1.
인공눈물은 자주 넣어도 괜찮을까요?

제품에 따라 권장 횟수가 다르므로 확인하신 뒤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보존제가 들어 있는 제품을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면 눈 표면에 자극이 쌓일 수 있어, 자주 넣어야 하는 경우에는 일회용 제품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넣은 뒤 따가움이나 흐림이 오래 남거나 충혈이 심해진다면 사용을 멈추고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 횟수와 종류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시기 바랍니다.

Q. 눈물이 자꾸 흐르는데도 건조증일 수 있나요?

눈 표면이 마르면서 반사적으로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물막의 기름 성분이 부족하면 눈물이 빨리 증발해 표면이 마르고, 이때 눈이 자극을 받아 갑자기 많은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다만 눈물길이 좁아진 경우처럼 다른 원인도 있어 구분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신 뒤 필요한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Q. 시야가 흐린데 새 안경을 맞추면 좋아질까요?

원인을 먼저 확인하신 뒤에 안경 교체를 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눈물막이 불안정하거나 각막 표면이 마른 상태에서는 도수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 새로 맞춘 안경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내장이나 망막의 변화처럼 다른 원인이 함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눈 상태가 안정된 뒤에 측정하시는 것이 좋으므로, 시기는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아미나요양병원이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직접 작성하였으며,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준수합니다. 진료와 시술의 경과는 환자 개인에 따라 다르고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여부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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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암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치료에 관한 결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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